1. 블로그를 시작하는 이유를 제목으로 설정하고 막상 키보드 위에 손을 올리니 글이 써지지가 않더라고요. 그래서 손을 잠시 내려놓고 곰곰이 생각을 했어요.
2. 첫 번째 문장을 쓰고 나니까 글을 쓰는 마음이 훨씬 편해졌고, 이제 블로그를 시작하는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무엇이든지 시작하는 게 어려운 거 같아요. 이제 이야기를 시작해볼게요.
3. 안녕하세요. 저는 제가 잘하고 싶은 것을 잘하고 싶은, 특별하고 싶지만 무엇을 어떻게 해야 특별해지는지 모르겠는, 아직은(?) 평범한 직장인이에요.
4. 블로그 글을 처음 쓰게 된 건 다니고 있는 회사 업무상 프로젝트 소개를 위해 글을 써야 했어요. 처음 글을 쓰는 것이다 보니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고, 마음속으로 안절부절 발만 동동 구르고 업무시간은 지나가는데 글이 전혀 써지지가 않더라고요. 그래서 이전에 동료가 작성한 글을 거의 복사하다시피 따라 하면서 글을 썼었어요.
5. 그렇게 글은 작성이 되었고 블로그에 업로드가 되었어요. 왜 이런 생각을 제가 했는지 모르겠는데 그때 저는 이런 생각을 했어요. '세상에 없던 글이 이 세상에 나왔다. 이 글을 내가 적었다!'
6. 글을 잘 쓴 것도 아니었고, 이 전 글을 거의 따라 하면서 썼음에도 저런 신기한 생각을 했어요. 아무튼 제가 작성한 글이 이 세상에 나온 거잖아요. 그리고 그 글을 제가 알지 못하는 누군가가 검색을 통해 읽을 수도 있게 되었고요.
7. 그렇게 프로젝트 소개를 보기 위해 사람들이 블로그를 들어오니까 조회수가 올랐어요. 다른 사람이 만든 컨텐츠의 조회수를 보고만 있었는데, 제가 작성한 글에 조회수를 보니까 숫자 하나하나가 정말 소중하게 느껴지고 신기했어요. 제가 쓴 글이라서 본 게 아닌 프로젝트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보았을 테지만 무언가 엄청난 뿌듯함을 느꼈어요.
8. 막막하기만 했던 블로그 글쓰기였는데, 저런 생각을 하고 감정을 느끼는 제가 너무 신기하더라고요. 여전히 블로그에 글을 쓴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쓰고 나면 느껴지는 뿌듯함, 누군가 내 글을 볼 수 있고 정보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거라는 설렘, 그리고 내가 쓴 글이 이 세상에 나왔다는 생각(이건 어떤 단어로 감정을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네요)이 블로그를 시작하는 이유라고 생각해요.
9. 소중한 하루의 시간 중에서 저 3가지 생각(더 많은 형태로 좋은 생각과 감정이 생길 거 같아요)을 만드는 블로그를 잘 써보겠습니다.
10.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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